"가장 급한 환자는?" 응급실 의사·AI에 물었더니...결과에 '깜짝'
AI(인공지능)에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온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 우선순위를 물었더니, 인간 의사보다 정확도가 높은 답변을 내놨다. 연구팀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에서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런 AI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연구팀은 7일(현지시간)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성인 환자 25만 1000여명의 익명 임상 기록을 GPT-4 LLM(거대언어모델)에 학습시켰다. 이어 AI 모델이 임상 기록에서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추출하고, 해당 증상의 위급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AI가 내놓은 분석 결과를 기존 응급의료기관에서 활용하는 '응급 중증도 지수(ESI·Emergency Severity Index)'와 비교했다. ESI는 1990년대 후반 하버드 의대에서 개발해 응급의료기관에서 활용
박건희기자
2024.05.09 09: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