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인수를 포기한 넷플릭스가 영화 제작 기술 스타트업인 '인터포지티브'를 최대 6억달러(약 8700억원)로 인수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터포지티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6억달러는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투자 규모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가 진행한 인공지능(AI) 관련 거래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인터포지티브는 영화 제작자를 위한 AI 기반 도구를 생산한다. 텍스트를 입력해 아예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와 달리, 후작업 형태로 제작 도구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감독이 먼저 영상을 촬영하면 소프트웨어가 그 촬영본을 학습, 불필요한 물체를 제거하거나 배경을 수정하는 작업을 돕는다. 인터포지티브는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설립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올해 개봉 예정인 브래드 피트 출연작에 인터포지티브의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한송 기자 2026.03.12 13:42:30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의 명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TV·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가치를 지닌 핵심자산 중 하나가 스트리밍 개척자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 거래"라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의 이번 인수·합병이 당국의 승인을 받아 완료되면 넷플릭스는 자신이 흔들었던 전통적 구조의 주류 스튜디오가 되는 셈이다.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영화·TV 콘텐츠를 확보할 경우 콘텐츠 지식재산권 면에서 디즈니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는 현재 카사블랑카, 시민 케인, 보니와 클라우드, 불의 전차,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수많은 고전 영화는 물론 DC코믹스 작품인 슈퍼맨, 배트맨,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의 영화를 보유하고 있다. TV 드라마로는 워너브러더스 산하 HBO 채널 히트작인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 프렌즈 등을 넷플릭스가 보유하게 된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12.06 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