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맞춰 드립커피 내리는 '로봇바리스타'
'위이잉. 칙. 위잉. 치익.' 여러 관절로 이뤄진 로봇팔이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잔을 옮기고, 커피가루를 넣고 주전자로 물을 내리면서 '드립커피'를 만드는 동작을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게 실행한다. 잡고, 놓고, 옮기고, 기울이는 등 사람이 팔로 하는 주요 동작을 구현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험실에 있을 법한 '협동로봇'이 숙련된 전문가처럼 주문받은 커피·차를 만든다. 2016년 설립된 에일리언로봇은 '로봇공학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고 싶다'는 콘셉트로 설립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다. 로보틱스 액츄에이터(로봇 전기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상업용 로봇을 개발·제작한다. 이선우 에일리언로봇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로봇이 집적 소비자들을 접하고 여러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합한 사업영역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람과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인 '카페맨'은 이 회사가 올해 6월 내놓은 첫 번째 상업용 로봇이다. 바리스타 등
이민하기자
2023.06.27 22: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