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관리하는 '가상발전소' 뭐길래…현대·SK도 반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아킬레스건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다는 점이다. 친환경 에너지라 고갈될 염려가 없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계가 많아 재생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 이 문제를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라는 개념으로 풀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국내 전력망을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는 안정적 주파수 상태, 60Hz(헤르츠)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회사 이름에 담은 소셜 벤처 '식스티헤르츠'다. 가상발전소란 실제 공간을 차지하는 물리적인 발전소와 다르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상의 발전소다. 과거에는 화력·수력·원자력 발전과 같은 대규모 중앙집중형 에너지 공급이 주를 이뤘다. 지금은 전세계적인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맞물려 소규모 태양광 시설과 같은 분산형 에너지 공급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
최태범기자
2022.11.28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