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결제 장애를 일으켜 일부 사용자가 불편을 겪은 가운데, 3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삼성페이 일부 결제 오류가 시작돼 10시 30분쯤 장애가 해소됐다. 3시간 30분 만이다. 다만 장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종종) 간헐적으로 오류가 발생된다"며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됐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한 이용자는 "아침에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갔는데, 삼성페이 오류가 발생해 급하게 차에 있던 동전을 끌어모아 결제했다"며 "네트워크 결제 오류라고 계속 떠서 당황했다"고 호소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가 안돼서 결제를 못했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 실물카드 챙겨라" 등의 글을 올렸다. 앞서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김승한기자 2025.06.02 16:30:59애플페이 확산을 두고 일각에선 소비자 혜택 축소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휴대폰 제조사와 카드사 간 수수료 갈등의 불씨가 남아서다. 삼성페이의 수수료 부과 가능성을 두고 카드사 부담 증가와 국내외 정책 역차별 등 여러 논쟁이 오간다. 애플페이는 0.15% 수수료 외에도 결제 건당 약 30원 비용이 해외 브랜드사로 유출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서로가 돈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지만 정작 카드 고객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페이를 도입한 카드사에 앞으로 삼성페이 서비스의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가 삼성페이 서비스 협약을 재계약하는 오는 8월 이전에 수수료 부과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 측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애플페이만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가는 건 형평성에 안 맞는다는 입장이다. 삼성페이는 도입 초기 서비스 확대 필요성과 카드사와의 상생 차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이제
이창섭기자 2025.03.18 19:30:002년 만에 애플페이의 두 번째 파도가 밀려온다. 카드업계 1·3위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애플페이를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결제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대는' 방식의 카드 결제가 이번에야말로 정착해 한국이 '결제 갈라파고스'라는 오명을 벗어던질지 주목된다. 궁극적으로 더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회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애플페이서 서비스가 명시된 화면이 인터넷에 유출되기도 했다. 두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카드 결제 방식이다. 애플페이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비접촉 결제(컨택리스·Contactless) 규격을 따른다. 휴대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결제가 이뤄진다. 손님이 점원에게 카드를 건네고, 건네받은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이창섭기자 2025.03.18 17: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