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기존에 잘 사용되지 않던 특별한 용매를 사용해 식물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분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카이스트)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한순규 화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미생물 발효 공정과 유기화학 반응을 합쳐 바이오 원료에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파라자일렌 (이하 BTEX) 같은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 'PNAS'(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지난 2일 게재됐다. BTEX는 페트병, 스티로폼, 나일론 등의 원료로 석유를 정제해 만든다. 최근엔 석유를 대체해 폐목재 같은 식물을 BTEX 생산에 활용하는 방법이 논의됐지만, 화학 구조가 복잡해 난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미생물이 포도당과 글리세롤을 이용해 페놀, 벤질 알코올과 같은 산소화된 중간물질을 만든다는 데 착안했다. 이 중간물질에서 산소를 제거하면 벤젠, 톨루엔 등의 BTEX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아이소프로필 마이리스
박건희기자 2025.10.12 12:26:26국내 연구진이 미생물을 활용해 자스민 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골머리를 앓던 향료 시장의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최경록 생물공정연구센터 교수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 특훈교수가 방향성 화합물 '벤질아세테이트'를 포도당 같은 탄소원을 이용해 생산하는 대장균 발효 공정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공학'에 온라인 게재됐다. 벤질아세테이트는 자스민 향과 일랑일랑 향의 주요 방향 성분이다. 향료는 화장품 사업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에도 널리 이용되지만 산업계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 향료는 식물에서 추출하지만 천연 추출을 통해 생산되는 향료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석유화합적으로 향료를 합성해 화장품이나 식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다. 연구팀은 산업계 수요량에 맞추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벤질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박건희기자 2024.02.26 17: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