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동물실험 폐지'에 뜨는 '오가노이드·AI'…차세대 독성평가 모델로 부상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한 동물실험 사업이 축소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이 동물실험 금지를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규제의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와 인공지능(AI) 등 기존 동물실험을 대체할 영역의 주요 기업들의 주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바이오코리아 2025-혁신 바이오 기술' 세션에선 '동물대체시험, 미래 바이오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의 선택과 과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차세대 동물대체실험법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했다. 의약품 동물실험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임상 전 약물 독성평가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하기 전 최소한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윤리적 목적이지만, 이를 위해 해마다 5억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되는 탓에 또 다른 사회적 과제로 남아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FDA의 기조 변화에 동물실험은 지각변동을
정기종기자
2025.05.09 18: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