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6000억 줄게, 재입사 좀…" 구글이 모셔간 전 직원 누구길래
현존하는 최고 인공지능(AI) 개발자 몸값은 대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구글이 자사 전 직원인 노암 셰지어 '캐릭터.ai' 창업자를 재고용하는 데 무려 27억달러(3조6000억원)를 지불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AI 스타트업 '캐릭터.ai'의 라이센스를 획득하는데 27억달러를 지불했다. 표면적으로는 라이센스 획득 비용이지만 거래의 이면에는 창립자인 노암 셰지어를 구글에 잡아두는 게 목적이다. 이로써 노암 셰지어는 2021년 구글을 떠나 자신만의 회사를 차린 후 불과 3년 만에 조 단위 몸값으로 다시 복귀하게 했다. 올해 48세의 셰지어는 구글 부사장으로서 구글의 AI 제미니(Gemini)의 차기 버전을 담당하는 3인방에 오르게 됐다. 셰지어는 2017년 전세계에 AI 붐을 일으킨 연구논문 '관심만 있으면 된다'(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다. 논문은 사람의 지시에 따라 시퀀스에서 다음 단어를 안정적으로 예
김희정기자
2024.09.26 15: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