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스타트업과 주 4.5일제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벤처기업협회가 벤처·스타트업 재직자 2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는 충분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30.2%는 '매우 가능하다', 40.2%는 '어느 정도 의향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미래노동포럼과 함께 스타트업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6%는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주 52시간 이상 일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노동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주 4.5일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을 스타트업의 근무 체계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스타트업은 속도가 생명이다. 기술 개발, 시장 선점, 투자 유치 등 모든 과정에서 단기간 집중적인 몰입이 필수적이다.
최태범기자
2025.10.23 12: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