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걱정없는 '초저온·친환경' 냉각시스템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초저온 냉각기술을 개발했다. 대용량 초저온 냉각기술을 실제 운전을 통해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내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고준석 에너지저장연구실장 연구팀이 '제로 GWP' 냉매를 이용한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초저온인 영하 100도(℃)에서 10킬로와트(kW) 이상 냉각할 수 있는 대용량 냉각시스템이다. GWP(Global Warming Potential)는 냉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냉매 규제 강화에 따라 허용 수치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연구팀이 활용한 '제로(zero) GWP' 냉매는 지구온난화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수치를 뜻한다. 친환경 냉매 시스템 개발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원심압축기와 터보팽창기를 이용해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속으로
박건희기자
2024.02.20 16:5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