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잡고 전기도 만든다"…카본에너지, 탄소포집 기술 국제 학술지 게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탄소제거 전문기업 카본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전기화학식 직접공기포집(EC-DAC)' 기술을 담은 논문이 국제 학술지 '이산화탄소 활용 저널(Journal of CO₂ Utilization)'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공기 중에 떠 있는 이산화탄소(CO₂)를 전기 반응으로 모아들이는 방법이다. 기존처럼 화학물질로 흡수하거나 붙잡는 방식이 아니라 전기화학 반응만으로 탄소를 포집한다. 카본에너지는 '금속연료전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모으면서 동시에 전기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방식은 전기 사용량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잡아낸 이산화탄소를 단단한 돌가루 형태의 물질(탄산염)로 바꿔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카본에너지는 현재 이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대형 설비로 확대할 계획
김진현기자
2025.10.23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