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비는 우주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궤도상 서비스(OOS) 등 우주 내 신사업 전개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앞으로 인류가 화성에 거주하는 시대가 온다면, 지구에서 화성으로 물류를 배송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 "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회사의 비전과 포부는 '우주의 꿀벌'이라는 뜻의 사명에도 담겨있다. 2023년 설립된 우주 스타트업 코스모비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 위성용 홀추력기(전기추력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위성의 궤도 유지 및 수정 등 움직임을 조정하는 추진 시스템이다. 로켓은 연료를 태워 위성을 지구에서 우주 궤도까지 올려놓을 수 있지만, 이후 산소가 없는 우주에서 위성이 다른 궤도로 이동하거나 달·행성 등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우주 환경에 적합한 별도의 추진 기술이 필요하다. 이때 필수적인 게 바로 홀추력기다. 기존 화학 연료 방식의 엔진과 달리 홀추력기는 기체 연료(가스)를 이온화해 전기장으로 가속시켜 움직이게 하는 장치다.
송정현 기자 2026.04.10 10:00:00"90일 정도 지나 벌집이 이 정도 크기가 되면 시설 하우스로 보냅니다." 박기영 농업연구사는 가로 40㎝, 세로 30㎝, 깊이 20㎝ 정도로 보이는 플라스틱 상자를 내오며 이같이 말했다. 상자 안엔 검지손가락 한 마디만 한 여왕벌 1마리 주변을 50~80마리의 일벌이 둘러싸고 있었다. 이들은 시설과일·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화분매개벌'로 길러졌다. 관계자는 "수백 개 상자가 스마트사육시설 내 여러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며 "이미 박스마다 주인이 정해져 있다"고 했다. 전북 전주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위기로 꿀벌들이 멸종위기에 빠지자 2021년 7월 이곳에 양봉(養蜂·벌을 기르는 축산업)생태과가 꾸려졌고 각종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에서 사라진 꿀벌은 약 78억마리다. 이는 전체 꿀벌의 약 18%에 해당한다. 기후변화로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식물의 개화기간이 단축
완주(전북)=류준영 기자 2024.05.13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