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코딩학원이야, 공공기관이야" 언뜻 보기엔 여느 정책연구소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직원 책장마다 C, C++, 자바, 파이선 등 코딩(컴퓨터 언어) 학습 교재, 활용도서가 빼곡하다. 국가 과학기술을 기획하고 연구성과를 조사 분석하는 과기정책 전담기관치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코딩 기술 서적이 왜 꽂혀 있는 걸까. 최근 방문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KISTEP(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모습이다.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해 화제가 된 곳이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기자와 만나 "아침 월요회의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새로 나온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소개하다 보니 다들 열공 분위기"라며 "기관 핵심 업무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에겐 '허깅챗'(HuggingChat)을 한 번 써보라며 관련 사이트 주소를 알려줬다. 이는 독일 비영리단체인 오픈어시스턴스가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할 목적으로 만든
류준영기자 2024.03.18 09:00:00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 피카(Pika)가 창립 1년도 안 돼 700억이 넘는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4000억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화제다. 최근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피카는 5500만 달러(716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지식 공유 플랫폼 쿼라(Quora) 창업자이자 오픈AI 이사인 애덤 디엔젤로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GitHub) 전 최고경영자(CEO) 넷 프리드먼 등 유명 앤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피카랩스는 이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2억 달러(2억6천만 달러)∼3억 달러(3억9천만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피카는 스탠퍼드 인공 지능 연구소의 박사 과정 학생이었던 데이 궈와 천린 멍이 지난 4월 공동 창업한 회사다. 피카는 지난달 29일 AI 동영상 생성 서비스 앱 '피카 1.0'을 출시했는데 텍스트를 입력하면
하수민기자 2023.12.26 0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