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점자책·라디에이터에 'K-신기술' 입히자 세계가 반했다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선 우리나라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20개사 중 9개사가 우리나라 기업이었고 이중 5개사가 벤처·스타트업이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이끌었다. 이들 기업은 낡고 오래된 제품·서비스를 디지털화하거나 기존에 추상적으로 제시됐던 미래 첨단기술을 더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평단과 참관객의 호평을 이끌었다. 첨단 IT 대기업들의 아성을 넘어 시장 판을 뒤흔들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한 K스타트업 5곳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점자책의 진화…사진·그래프·캐릭터 새길 수 있는 촉각 디스플레이 눈길 ━ 기존 점자책은 글자만 겨우 구분할 정도로 제작됐다. 책 속에 사진이나 수학책에 나오는 그래프, 만화·동화책 속 캐릭터 등은 구체적인 묘사가 어려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번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닷의 '닷 패드'(Dot Pad)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닷패드
류준영기자
2023.01.23 0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