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만으로 소고기 먹은 효과"…한국 연구팀이 개발한 '단백질 밥'
소고기를 먹지 않아도 소고기 먹은 효과를 내는 하이브리드 '단백질 밥'이 나왔다. 젤라틴으로 코팅한 쌀알에 소고기 세포를 붙였다. 연구팀은 "식량 위기와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차세대 식량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기 연세대 화학·생체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생선 젤라틴과 미생물 트랜스글루타미네이스를 코팅한 쌀알에 소 근육과 지방 세포를 뿌렸다. 이를 통해 소고기를 직접 먹지 않아도 그에 상응하는 단백질원을 얻을 수 있는 쌀알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매터(Matter)'에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의 작물 재배 환경이 변하면서 '식량 위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한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 변화로 홍수와 가뭄이 잦아지면서 식량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식용으로 사용됐던 식물, 고기류가 고갈되면서 식량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포 배양이나
박건희기자
2024.02.17 08:5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