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못믿겠다" 영국, 3년 된 의료데이터 계약 전면재검토…왜
영국 정부가 미국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체결한 국립보건서비스(NHS) 계약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다. 최근 영국 내에서 팔란티어의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에 따른 대응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즈 켄들 영국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타임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팔란티어와 체결한 NHS 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 계약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켄들 장관은 의료 정보 보호, 대중의 신뢰, 미국 공급업체 의존 문제 등을 팔란티어 계약에 대한 우려로 언급하며 "현재 보건장관이 팔란티어와의 계약이 영국에 가장 적합한 계약인지를 확인하고자 모든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계약 재검토 발표로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3. 22% 추락했다. 영국 정부와 팔란티어는 2023년 3월 3억3000만파운드(약 6730억원) 규모의 NHS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은 계약 기한을 기본 3년 계약에 최대 4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총 계약 기간이 최대 7년이 되는 구조로 체결됐다.
정혜인 기자
2026.06.10 15: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