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모로코의 가상인간 인플루언서가 1500명의 지원자와 경쟁한 끝에 우승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켄자 레일리(Kenza Layli)가 '세계 AI 크리에이터 어워드' 우승자인 '미스 AI 2024'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의 AI 미인대회로 기록됐다. 히잡을 쓴 켄자 레일리는 1500명의 지원자와 경쟁해 1위에 올랐다. 레일리를 만든 AI 개발자에게는 2만달러(약 2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평가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력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향력 등이었다. 특히 AI에서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인대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최종적으로 3명의 AI 인플루언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레일리에 다음으로 프랑스의 랄리나(Lalina)가 2위, 포르투갈의 올리비아 C(Olivi
채태병기자 2024.07.10 08:58:23해외에서는 이미 가상인간(버추얼 인플루언서) 열풍이 거세다. 3D그래픽과 인공지능(AI) 발달로 가상인간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데다 코로나19(COVID-19)로 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상인간과 실제인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가상인간 활용 마케팅에 대한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美 릴 미켈라·日 이마·中 화즈빙…가상인간 한명이 130억원 벌었다━16일 가상인간 정보사이트 버츄얼휴먼스에 따르면 9월 기준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로 활동하는 가상인간은 세계적으로 122명이다. 3개월만에 26명이 추가됐다. SNS 활동이 뜸하거나 아직 영향력을 키우지 못한 가상인간까지 포함하면 2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는 가상인간은 2016년 탄생한 릴 미켈라다. 브라질계 19세 가수로 설정된 미켈라는 인스타그램에서 일상포스팅, 음원발매,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까지 밝히면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샤넬, 삼성전
고석용기자 2022.09.15 16: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