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못 준 팁스 지원금도 삭감"…하소연도 못하는 스타트업
#2022년 팁스(TIPS)에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 A씨는 지난 11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으로부터 올해 지급될 R&D(연구개발) 자금이 삭감된다는 공지를 받았다. 깎인 예산을 수용하지 않으면 올해 자금은 지급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지급이 미뤄진 R&D 자금도 삭감될 예정이라고 안내받았다. A씨는 "작년에 받아야 할 팁스 지원금도 감액 대상이라고 하니 인력을 줄이고 사업 계획도 수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이유로 민간주도 기술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지원금을 감액하기로 해 논란이다. 특히 지난해 미지급된 R&D 지원금까지 감액 대상에 올랐다. 중기부는 지난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R&D 지원금을 정해진 일자에 지급하지 않고 올해로 미뤘다. 기존 팁스 선정 기업에는 지원금을 줄이면서 올해 신규 팁스 예산은 확대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에 업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
남미래기자,고석용기자
2024.01.18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