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회계사(USCPA) 자격을 따고 2011년 국내 회계법인 근무를 막 시작한 청년 회계사는 유독 기술과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우연히 3D프린터를 접하고 그 가능성에 매료됐다. 그 때만 해도 국내에 자료가 부족하던 3D프린터를 독학, 2013년 책까지 냈다. 이걸 계기로 용산 나진상가와 인연이 닿은 그는 나진상가 15동에 제조업과 창업 육성을 겸하는 회사를 차렸다. 나진의 엔(N)과 숫자 15를 합친 '엔피프틴'의 탄생이다. 유망한 회계사에서 창업가로 변신한 허제 대표는 2018년 액셀러레이터(AC) 부문을 분사, 지금의 엔피프틴파트너스를 만들었다. 초심을 기억한다는 취지로 아직 회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허 대표는 엔피프틴이 제조업을 겸했던 이력처럼 "딥테크, AI(인공지능), 우주항공 분야 등 제조업 기반 투자를 주목해 왔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사례로는
김성휘기자 2024.11.03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선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9월 중추절에 특별한 베이커리 제품이 출시된다. 핀란드 스타트업 솔라푸드가 '공기 단백질'이라 불리는 솔레인(Solein)으로 만들었다. 중화권서 즐겨먹는 월병도 있다. 첨단기술로 만든 실험실 식재료가 추석 명절 밥상에 오르는 셈이다. 이처럼 식품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재료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국내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업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우유 없이 만든 버터, 공기에서 추출한 단백질 등 상상을 뛰어넘는 신개념 식재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기단백질, 농담 아니네…빌 게이츠도 놀란 우유없는 버터━솔레인은 미생물을 통해 생산한 단백질이다. 솔라푸드는 2017년 핀란드 국립과학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세웠다. 특정 미생물을 일정한 조건에 놓고 이산화탄소 등을 공급하면 단백질을 배출하는 것을 이용했다. 공기중 탄소를
김성휘기자 2024.09.15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소 한 마리를 도축하면 인기 부위 위주로 팔리고 비인기 부위는 버려지기 쉽다. 쇠고기 우둔이나 사태살도 맛있지만 등심이나 갈비보단 선호도가 낮다. 돼지의 경우 인기 높은 삼겹살, 목살에 비해 앞다리, 뒷다리살이 그런 고민의 대상이다. 이 같은 비선호 육류 부위라도 잘 가공해 맛을 개선할 수 없을까. 지난달 26일 서울 코엑스에 우리 식탁의 모습을 바꿀 기술이 대거 선보였다. 제2회 농식품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가 열린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애그테크·푸드테크 스타트업 IR을 열었다. 애그테크는 농업, 푸드테크는 식품 관련 신기술 혁신을 말한다. 이날 딥플랜트, 스윗드오, 이포에이(이상 푸드테크), 두번째바다, 트랜스파머, 팀스페이스팜(이상 애그테크) 등 스타트업 6곳이 본선에 올라 벤처투자업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우수상은 단백질분해 딥에이징 기술로
김성휘기자 2024.08.05 11:05:5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가들은 매 순간이 고비이자 위기라고 말한다. 시가총액 세계 1위 엔비디아도 사업초기 직원 급여를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주는 "언제나 30일 후 파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창업가들은 어떤 힘으로 그런 상황을 버티는 걸까. 한국 청년 이동원씨는 2011년 전역하자마자 외국으로 훌쩍 떠났다. 그후 2년3개월, 40개국을 여행했다. 2013년 귀국해 창업에 뛰어든 그는 여러 스타트업을 거쳐 2019년 액티부키를 설립했다. '액티비티'와 '부킹'을 합친 액티부키는 농촌여행 플랫폼 '놀고팜', 직장인간식편의점 '간식맘'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양재동 NH농협 오픈비즈니스허브에서 만난 이 대표는 창업 후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는" 셈이
김성휘기자 2024.07.16 17:57:4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1박에 1000만원', 프랑스 파리 센 강변 루브르박물관 동쪽엔 최상급 호텔 슈발블랑이 있다. 블랙핑크 지수가 파리에 갈 때마다 머무는 곳이다. 1박에 3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 객실까지 있는 걸로 알려졌다. 지수는 명품브랜드 디올의 앰배서더로 디올 모회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슈발블랑호텔을 소유했다. # 방탄소년단(BTS) 뷔는 셀린느 초청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갔을 때 더페닌슐라호텔에 묵었다. 이 호텔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엄청난 부자나 유명 연예인 아니면 이런 곳을 누가 갈까 싶지만 여행업계의 한 혁신가는 그런 생각이 선입견이라고 말한다. 맞춤형 호텔예약 플랫폼 '온베케이션'을 서비스하는 '휴가중'의 강영석 대표다. NHN(네이버), 스타트업 등에서 UX(사용자경험) 관련 경력을 쌓은 강 대표는 2021년
김성휘기자 2024.06.24 07:00:00NH농협은행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12일부터 내달 4일까지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협업, 투자를 지원하는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혁신성과 협업 및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발한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생활금융, 애그테크, 데이터사이언스, 토큰증권발행(STO)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업무공간 △투자연계 기회 △일대일 멘토링 △상시협업 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AC) 엔피프틴파트너스가 프로그램 운영사로 참여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해 협력 스타트업과의 성장은 필수 요소"라며 "금융과 농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유망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
김태현기자 2024.03.12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5년간 스타트업 169개사를 발굴했죠. NH 여러 계열사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 생존률이 91%나 되고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행사장. NH농협은행 및 NH 계열사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 심사역 등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NH농협은행이 올해 'NH오픈비즈니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위해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유망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협업하고 투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퀀텀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이날 참석자들은 △핀테크 △에그·푸드테크 △AI(인공지능) △STO(토큰증권발행)에 걸친 NH농협의 선정 기준을 주의깊게 들었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69개사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선정을 위해 검토한 기업만 1470개에 이른다. N
김성휘기자,남미래기자 2024.02.28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