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전기차 LFP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리튬 99.8% 추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기차에 사용하는 LFP 배터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LFP 배터리는 양극 소재로 리튬인산철, 음극 소재는 흑연 등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양극 소재만 다르다. 리튬인산철의 화학적 특성으로 산소 배출이 억제돼 화재, 폭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최근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LFP 배터리를 기존 배터리 재활용 방식인 산성 용액으로 처리하면 높은 비용 대비 회수할 수 있는 원료가 리튬(Li)밖에 없어 경제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다량의 폐산성 용액이 발생해 환경 오염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원자력연 중성자과학부 김형섭 박사 연구팀은 염소(Cl2) 기체를 활용해 LFP 배터리의 양극 소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LFP 폐배터리를 분해하면 나오는 분말 형태의 양극 소재를 염소 기체와 200℃에서 10분간 반응시키면 리튬이 염화리튬(Li
류준영기자
2025.02.10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