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이노베이션허브의 첫 글로벌 지점인 'KB글로벌핀테크랩'이 싱가포르의 금융중심가에 자리를 잡았다. HSBC은행이 쓰던 건물을 공유오피스 위워크가 리모델링해 쓰고 있는데 이곳 3층에 5~6인실 규모의 오피스 4곳을 확보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 교두보로 마련했다. 고창영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장은 "KB이노베이션허브 강남센터가 위워크를 임대해 조성했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KB글로벌핀테크랩도 위워크에 마련했다"면서 "입주한 4개사뿐 아니라 우리가 지원하는 177개 스타트업들이 강남은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위워크 사무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강이 흐르는 이곳은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 마주보이고 지하철역이 가까운 지리적 잇점도 있지만 올해 1월 개점한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KB금융은 싱가포르지점을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콩 심사역 2명도 곧 싱가포르 지점에
싱가포르=김유경기자 2022.09.26 07:04:41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B 글로벌 핀테크랩'이 22일 싱가포르에서 닻을 올렸다. 'KB 글로벌 핀테크랩'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보육기관 KB이노베이션허브의 첫 글로벌 지점이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에 별도 거점을 마련한 민간기관은 KB금융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이날 싱가포르 래플스호텔에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 4개사와 함께 'KB 글로벌 핀테크랩'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문환 이사,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그리고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KB자산운용싱가포르, KB밸버리증권 등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KB 글로벌 핀테크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현지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제휴와 투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김유경기자 2022.09.22 1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