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글로벌 벤처투자사(VC)들이 창업 초기 AI(인공지능) 스타트업에 10억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금을 건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창업자의 사업 아이디어 등을 평가해 소액을 투자한 뒤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점점 투자금을 늘리는 일반적인 VC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블룸버그통신·CNBC·파이낸셜타임스·테크크런치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영국 AI 스타트업 '인에퍼블 인텔리전스'(이하 인에퍼블)는 최근 11억달러(약 1조63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 유럽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시드 라운드 기록을 세웠다. 인에퍼블은 구글 딥마인드에서 '알파고'와 '알파제로'를 설계한 AI 연구자 데이비드 실버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회사로 세계 최대 투자사인 세쿼이아캐피탈을 비롯해 엔비디아, 구글 등이 줄 서서 자금을 댔다. 지난 3월엔 영국 AI 스타트업 'AMI랩스'가 10억달러 넘는 시드 자금을 확보했다.
송지유 기자 2026.05.12 08: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메타의 수석 과학자이자 'AI(인공지능)의 대부'로 불리는 얀 르쿤(Yann LeCun)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AMI랩스'가 설립 4개월 만에 10억3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5억달러(약 5조원)로 단숨에 유니콘(기업가치 10억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됐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지난해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싱킹머신즈랩'의 20억달러(약 3조원)에 이어 벤처투자 업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시드투자 규모다. ━'물리 세계 이해하는 AI' 르쿤의 새로운 도전━AMI랩스에서 AMI는 '고급 기계 지능'(Advanced Machine Intelligence)을 뜻한다. 추구하는 기술은 기존 LLM(거대언어모델) 중심의 AI와 달리, AI가 물리적 세계의 법칙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지향한다. 쉽게 말해 인간처럼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최태범 기자 2026.03.14 0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