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존 지분 인수 방식의 투자유치(Equity Financing)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스타트업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이 '벤처대출(Venture Debt)'이다. 벤처대출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출 형태의 자금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지분율 변동 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해외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방법을 택했다. 유명한 사례로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등이 있다. 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벤처대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벤처대출로 조달한 500억원을 바탕으로 첫 연간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마이리얼트립(500억원)과 홀썸브랜드(200억원) 등도 대규모 자금을 마련했다. 전기 오토바이 제작사 젠트로피는 지난해 6억원을 긴급 수혈해
최태범기자 2024.03.04 13:00:00글로벌 유동성 위기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냉각기를 겪는 가운데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 홀썸브랜드가 벤처대출(Venture Debt)로 200억원을 조달해 주목된다. 2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홀썸브랜드는 최근 크로스보더 전문 투자사인 위더스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의 벤처대출을 받았다. 2021년 6월 설립된 홀썸브랜드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를 인수해 육성시키는 애그리게이터 사업을 한다.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를 인수한 뒤 키우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생활, 건강, 펫, 유아동 등의 카테고리에서 총 8개 브랜드를 인수했다. 대표 상품은 숙취해소제 '알디콤', 구강청결제 '쿨티아' 등이다. 홀썸브랜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포트리스 투자그룹 출신인 주상빈 대표와 쿠팡 리테일본부 리테일운영팀장 LF 물류·CS혁신 태스크포스(TF)장 출신인 함
김건우기자 2022.08.26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