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60% 자폐 스펙트럼"…美정부 '1조' 계약 따낸 AI 스타트업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미국 국방 AI(인공지능) 분야 입찰에서 한 소규모 스타트업이 빅테크 기업인 메타에 소속된 스케일AI를 꺾고 1조원 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 스타트업에 소속된 직원 상당수가 자폐 스펙트럼에 속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인에이블드 인텔리전스'(Enabled Intelligence Inc. )는 최근 미국 국가지리정부국(NGA)로부터 7억800만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 규모의 7년짜리 계약을 따냈다. 이번 계약은 NGA 역사상 최대 규모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로, 미군의 대표적인 AI 표적식별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메이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성·항공 이미지를 바탕으로 비행기와 탱크, 선박, 사람 등 객체를 정밀하게 표시하고 라벨빙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는 컴퓨터 비전 기반의 군사 AI 시스템을 학습시키는데 사용된다.
송지유기자
2025.11.29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