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공상과학)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슈트, 입으면 자동으로 사용자 몸에 착 감기듯 맞춰진다. 이런 수축력에서 더 나아가 팔목 부위 옷감에선 화면이 뜨고 AI(인공지능) 비서가 작동된다. 몸에 착 달라붙는 얇은 슈트에서 여러가지 ICT(정보통신기술) 기능이 구현되는 이런 의류 개발을 가능케 한 건 '섬유형 전자소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뉴럴링크' 프로젝트는 뇌에 미세한 칩을 이식해 사람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때 칩 속 전극도 섬유형 전자소자를 썼다. 이처럼 섬유형 전자소자는 유연한 특성과 몸의 거부 반응이 기존 필름형태 전자소자보다 낮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는 섬유형 전자소자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재홍 교수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서 열리는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에서 이 기술을 응용한 '카테터 고정
류준영 기자 2024.10.09 12:00:00무선 센서로 작동하는 의료용 '전자' 봉합사가 개발됐다. 몸속 삽입 후 별도의 칩을 연결하지 않아도 외부에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재홍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고려대 의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 삽입형 무선 헬스 모니터링 전자봉합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의료 현장에 적용하면 개인 맞춤형 재활 치료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봉합사는 수술한 자리나 피부가 찢어진 부위를 붙이기 위해 꿰매는 실을 말한다. 인대나 힘줄이 파열됐을 경우 재활 과정에서 조직의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정량적인 모니터링 값을 얻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별도의 칩이나 배터리 없이 외부에서 무선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체 삽입형 센서를 개발했다. 센서에는 의료용 바늘과 실이 결합돼 있어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동시에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다. 면역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한
박건희 기자 2024.05.16 10: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