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진출한 韓 원자력 기술, 10년 만에 "성공적 임무 완수"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 원자력 기술의 첫 유럽 수출 사례였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조 사업(OYSTER·Optimized Yield for Science, Technology, Education of Radiation)'이 10여 년에 걸친 개조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지난 6월 OYSTER 사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로를 개조하고, 새로 설치한 냉중성자 생산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OYSTER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에서 운영 중인 2.3메가와트(MW)급 연구용원자로의 빔튜브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5년 원자력연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한 후 2017년 상세설계, 기기 제작, 설치 및 시운전 업무에 착수했다. 원자력연은 원전 설비 제작 전문 국내 기업인 '무진기연'와 협력해 수
박건희기자
2024.07.23 09: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