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실탄 장전한 'K-호텔' 기술, 전세계 숙박 책임진다
호텔·숙박업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이다. 대형 호텔은 외국계 회사가 만든 복잡하고 어려운 숙박관리시스템(PMS)을 사용해왔고 중소형 호텔과 숙박업체들은 온라인에 최적화되지 않은 PMS로 인해 불편이 많았다. 특히 숙박업주들 입장에서는 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여기어때와 같은 플랫폼뿐만 아니라 쿠팡, 11번가, 지마켓, 네이버 등 수십 개의 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고객들의 예약을 각각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됐다. 수기로 예약 상황을 관리하던 중소 숙박업주들에게 있어서 디지털 전환은 생존의 문제가 됐다. 여기에 혁신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다. 2016년 9월 설립된 호스피탈리티 테크 스타트업 '온다(ONDA)'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과 객실 판매 연결 '온다 허브'━ 온다는 우선 PMS를 개발해 숙박업주가 컴퓨터에서 모든 방의 실시간 예약 현황을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방이 예약됐는지, 체크인·아웃 됐는지,
최태범기자
2022.12.31 10: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