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호무역, 수출 안 하는 SW 스타트업 투자·성장에도 악영향"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어도 기술규제나 해외투자 제한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해외 진출 무대를 미국이 아닌 무역장벽이 낮은 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선회하는 선택·집중이 필요하다는 해법도 제시됐다. 한국벤처창업학회는 지난 2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펜벤처스코리아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스타트업 글로벌 아웃바운드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창형 창업진흥원 단장은 "다행히 보호무역주의의 대표 정책인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분야에 한국 스타트업이 많지는 않아 직접적 타격을 맞은 경우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향후 글로벌 정세와 관련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황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처장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고석용기자
2025.05.29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