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서울 막아라"…'생존율 2위' 대구 창업생태계의 반격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토요타 투자 계열사인 우븐캐피탈이 400억원을 제시하며 판이 넘어갔죠." 최근 방문한 대구 최대 창업보육센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6층. 신한스퀘어브릿지 대구 관계자는 'ESG 인큐베이션 2기' 벽보를 가리키며 이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주인공은 2017년 설립된 '엘디카본'. 폐타이어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카본블랙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이 기업은, 연간 30만톤 이상 발생하는 폐타이어 문제 해결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이중 효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문종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성장실장은 "이지스(3D 지리정보시스템)가 150억원을, 인터엑스(제조 AI·자율형 공장 솔루션)가 170억원을 유치하며 대구 수성알파시티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는 등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엘디카본처럼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기업들도 많아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
대구=류준영기자
2025.04.20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