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생태계에 긴 겨울이 도래했다는 이야기가 지겹도록 들려온다. 스파크랩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창업자들로부터도 다음달 직원들의 월급을 고민하거나 진행되던 투자 관련 협의가 중단됐다는 등 고민 가득한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 그러나 그 어떤 투자자도 사업을 성공시키는 방법을 알려줄 수는 없다. 다만 오랜 기간 수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각 회사가 처한 특정 상황에 따라 가이드라인 역시 천차만별이기에 모두에게 통용되는 조언을 하긴 어렵지만 최근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특히 B2B(기업간 거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반드시 당부하고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 지금처럼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 시기일수록 창업자는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는 본인 비즈니스의 안팎을 이잡듯 파악하는 것인데, 특히 정량적인 모든 요소를 물 흐르듯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자가 가장 능통한
김호민기자 2023.06.11 10:43:13"글로벌 경기둔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변화가 오면 기회를 찾아야 한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2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 20'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스파크랩과 약 10년 전부터 스타트업 투자 파트너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매년 투자한 스타트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알리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그동안 발란, 원티드랩, 미미박스, 스파크플러스, H20호스피탈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 270여개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사의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1조3000억원, 기업가치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도 26년 전 창업할 때 벤처기업이었다"며 "데모데이에서 창업자들을 만나다 보면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창업했던 시기가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이후 계속) 대표를 하고 있다보니 많은 창업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과 기대를 했을지 생각도 든다"며 "
남미래기자 2023.04.20 17: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