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빔은(는)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항공∙우주∙국방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분야 기업이며, 2022년 설립된 3년차 기업입니다. 2025년 7월 기준 근로자 수는 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하였습니다.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으로는 특허 1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충북 오송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한 건물 옥상. 회색 돔이 천천히 열리며, 성인 키만 한 망원경이 하늘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천체망원경이 아니다. 국내 최초 '우주 광통신 전용 지상국'(Optical Ground Station·OGS)이다. 이날 지상국 개소를 알린 기업은 천문학자들이 설립한 민간 스타트업 '스페이스빔'. 현장을 안내한 김정훈 대표는 "대한민국 우주 광통신 상업화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우주 광통신은 빛(레이저)을 이용해 인공위성과 지상 간, 또는 인공위성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이다. 기존 우주 통신이 전파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광통신은 빛의 파장인 레이저를 활용해 훨씬 빠르고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우주와 지구를 잇는 '초고속 데이터 고속도로'라 할 수
2025.05.28 05:00:00"2032년엔 우주에서 4K UHD 화질로 각 행성의 모습을 실시간 중계하겠다." 꿈같은 얘기지만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던진 곳이 있다. 바로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스페이스빔이다. 우주 광통신을 연구하는 스페이스빔은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17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포스텍홀딩스, 탭엔젤파트너스, 그래비티벤처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스페이스빔의 우주 광통신 기술이 뉴스페이스 시대(민간 중심 우주시대) 개막으로 부각되고 있는 다운스트림 산업(위성 데이터 등 우주자원을 활용한 서비스 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주 '다운스트림 시장' 열린다"━김샛별 그래비티벤처스 대표이사는 "발사체를 제작·생산하는 업스트림과 인공위성을 만들고 운영하는 미드스트림, 두 영역의 고도화가 충분히 이뤄지면서 현재는 위성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다운스트
2024.09.10 16:00:00충북 오송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스페이스빔 연구실. 이곳에 들어서자 가로 약 90센티미터(cm),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정도인 검정색 안테나 모양의 기기(레이저 통신 수신부)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에 있는 일반 천체망원경으로 공중에 뜬 드론(무인기)을 바라보던 오상훈 박사(스페이스빔 부설연구소 소장)가 말했다. "저기 산중턱에 빨간불 보이죠. 거리가 약 3km 정도 되는 데 저기서 지금 적외선 레이저 통신을 쏘고 있습니다." 이날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드론에 부착한 레이저 통신 송신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무실로 전송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강원석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사무실 중앙테이블에 놓인 노트북과 옆에 계측기를 주시하며 "마이너스 26, 마이너스 24"라며 수시로 바뀌는 수치를 읊었다. 숫자는 수신기에 감지된 레이저 신호 세기를 뜻한다. 그는 "숫자가 마이너스 27 이하로 떨어질 때 통신이 가능하다"고 했다. 옆에서 이 모습을 함께 지켜보던 김정훈 CEO
2023.11.21 13:00:00우주 광통신 분야 스타트업인 스페이스빔과 볼시스가 지난 1~2일 무선 광통신을 이용한 드론(무인기) 영상 실시간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스페이스빔에 따르면 드론이 주변 풍경을 촬영한 초당 5장의 이미지를 적외선 레이저로 송신하면 지상에 설치된 광학망원경이 드론을 추적하며 이 레이저를 수신해 영상으로 변환했다. 이번 시연은 충북 오송 연제 저수지에서 100m부터 600m까지 비행 드론과의 거리를 늘려가며 진행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우주 광통신은 전파에 비해 주파수가 1000배 이상 높은 적외선을 사용한다. 때문에 기존 위성과 지상 간 통신 속도를 향상시키고 대용량 자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정훈 스페이스빔 대표는 "비행 드론 광통신 시연은 먼 거리의 움직이는 대상이 송출한 레이저를 지상에서 추적하며 수신한다는 점에서 우주-지상 간 광통신 상황을 그대로 담았다"며 "이제껏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탑재체로 국한돼 있던 국내 우주 산업
2023.08.08 1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