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밍랩 '왓타임', 프라이싱 AI 도입…월 매출 20억 돌파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6.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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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리커머스 플랫폼 '왓타임'을 운영하는 테이밍랩이 자체 개발한 '프라이싱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서비스 론칭 400일 만에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프라이싱 AI는 수만건의 글로벌 시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이다. 전 세계에서 수요와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국가의 기준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국내 개인 시계를 최고가로 매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산정가를 제공한다.

AI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전문 감정사가 수동으로 시세를 조회하고 책정하던 기존 방식 대비 가격 산정 속도가 100% 증가했으며, 일간 매입 처리 가능 개수는 8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밍랩은 현재 인기 모델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모든 브랜드와 모델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시세를 실시간 반영한 투명한 가격 제시 전략으로 개인 고객(B2C) 대상 매입 서비스도 빠르게 궤도에 올랐다. 신속한 감정과 당일 즉시 입금 시스템, 인천세관 공식 위탁 감정소와의 협력을 통한 공신력 확보가 맞물리며 개인 고객 재방문율은 80%를 넘어섰다.

테이밍랩은 가격 역전 현상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가 간 차익거래)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향후 제품의 진위 여부와 상태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감정 AI'까지 추가 도입해 커버리지와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호연 테이밍랩 대표는 "프라이싱 AI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시계를 세계 시장 기준 가장 가치 있게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한국을 글로벌 명품 시계 거래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밍랩은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카카오벤처스, 매쉬업벤처스, 500글로벌 등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드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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