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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용 수업 설계 AI…브이랩, 프리A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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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센터를 위한 수업 설계 및 구인·구직 플랫폼 기업 브이랩코퍼레이션이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강사용 수업 설계 및 구인·구직 플랫폼 '베리에이션'을 개발했다. 기구 종류, 회원 난이도, 수업 흐름 등을 입력하면 3000개 이상의 필라테스 동작을 학습한 AI(인공지능)가 최적의 시퀀스를 생성해주는 솔루션이다. 강사 개인이 매일 1~2시간씩 준비하던 수업 준비 시간을 줄여주고 수업 품질도 상향 평준화한다.

여기에 지도 기반 강사 채용 시스템을 도입해 이전까지 블로그나 오픈채팅 중심으로 이뤄지던 필라테스 강사 구인·구직도 지원한다. 현재 출시 8개월 만에 강사 가입자 수는 9000명을 넘겼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국내 필라테스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조원 규모"라며 "1만2000여개 사업체와 4만여명의 강사가 활동 중이지만 강사진 전문성 부족 문제가 뒤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이랩코퍼레이션이 이 문제를 AI 기반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직영 필라테스 센터 '브이랩 필라테스'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통증 케어 및 체형 교정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중국 상하이에서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엄주현 브이랩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 1위 재활 필라테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K-필라테스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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