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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 130억원 투자 유치 성공…ADC 후보물질 임상+IPO 추진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5.10.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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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개발 기업 피노바이오가 13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상 증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주주인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합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 김일한 이사는 "셀트리온의 CT-P70, 71, 73 등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에 적용된 피노바이오의 PINOT-ADC 플랫폼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여 향후 우수한 ADC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가능성이 높음이 확인되었고, 회사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설립된 ADC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업체로, 임상 단계 표적항암제 NTX-301, ADC용 토포아이소머레이즈(Topoisomerase) I 저해제 페이로드 PBX-7016 및 PBX-7016 기반 ADC 개발 플랫폼 PINOT-ADC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NTX-301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여 임상 1a상을 완료하여 우수한 안전성과 일부 환자에서의 효력을 확인하였다. 2022년 10월 셀트리온으로 PBX-7016 및 PINOT-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하였으며, 이후 PBX-7016은 셀트리온의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인 CT-P70, 71, 73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잠재적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ADC인 PBX-004의 추가 비임상개발 및 임상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BX-004는 ITGB6 표적의 경쟁 ADC인 화이자, 시젠의 SGN-B6A 대비 개선된 항체와 차별화된 PBX-7016 페이로드를 사용한다.

PBX-004는 비소세포폐암과 두경부암 이종세포이식 모델에서 SGN-B6A 대비 동등 이상의 종양 퇴행 효능(Tumor Regression Efficacy)을 보였다. 특히 영장류에서 진행된 7주 반복 독성 시험에서는 SGN-B6A 대비 2.5배 이상 높은 용량까지도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개선된 안전성을 확보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보유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기술적 가치에 더하여 성실한 개발 노력을 시장이 인정해 준 결과"라며 "향후 PBX-004의 공동연구,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사업화 논의와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노바이오는 기존 상장예비심사 및 기술성 평가에서 지적받았던 ADC 플랫폼의 추가 검증과 사업화 실적 보완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IPO(기업공개)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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