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굿워터캐피탈에서 2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9월 일본 미쓰비시 계열의 브릭스펀드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1개월 만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아시아와 북미 양대 권역에서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비마이프렌즈가 운영하는 비스테이지는 K팝 아이돌 등 IP 보유자들이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팬 커뮤니케이션 △콘서트·행사 운영 △IP(지식재산권) 사업 등 팬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9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플랫폼 누적 거래액은 5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식 팬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일본 아이돌 '스노우맨'의 서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K팝을 넘어 글로벌 IP와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굿워터캐피탈은 비스테이지의 독창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모든 IP(지식재산권) 보유자들이 맞춤형 별도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구조가 기존 팬덤 플랫폼과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굿워터캐피탈 관계자는 "IP 보유자에게 유연성을 제공하는 비스테이지의 B2B(기업간거래) 사업모델은 전통적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팬덤 플랫폼을 넘어서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서비스 성과를 상 깊게 보았고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대표하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며 "전 세계 모든 IP 보유자들이 팬덤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인프라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