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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누가 돌봐?" 추석 대이동 앞두고 불티나는 이 서비스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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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 케어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긴 연휴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다.

4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는 역대 가장 많은 3218만명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40.9%는 추석 연휴기간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목적지는 국내 여행이 89.5%, 해외가 10.5%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 수는 2024년 말 기준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에 달한다. 반려가구의 전체 인구수는 총 1546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0% 수준이다.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펫케어 스타트업은 펫피플, 펫봄 등이 있다. 펫피플은 펫시터 서비스 앱 '와요'와 '펫플래닛'을 운영한다. 와요는 집을 비우는 날 반려동물을 돌봐 줄 시터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식이다. 시간별로 반려동물 사진을 제공하고 동영상이 담긴 영상도 받아볼 수 있다. 앱을 통해 시터와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펫플래닛은 반려동물을 펫시터의 집에 맡기는 방식이다. 반려동물이 지낼 공간을 사전에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산책 경로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펫봄은 돌봄장소, 시터 성별, 반려동물 유무 등을 기준으로 시터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시터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점과 반려묘 전문 시터 비율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들은 모두 엄격한 기준을 통해 시터를 모집하고 있다. 서류 검증뿐만 아니라 직접 대면을 통한 역량 검사를 통과하고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실제 시터 서비스는 추석 연휴기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리뷰가 많거나 인기가 있는 시터의 경우 한달치 스케줄이 가득 차기도 했다.

팻봄 관계자는 "지난 9월 한달간 예약이 37% 늘었고 이달도 이틀간 예약률이 120%가량 증가했다"며 "설, 추석, 여름휴가 시즌에 예약이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예약이 어렵다면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당근 앱 내에 '당근알바'에서는 인근 거주자 중에서 반려동물 시터를 구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반려동물 돌봄 알바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급할 때 믿을 수 있는 이웃에게 맡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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