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반 위조 상품 감별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마크비전이 일본에 거점을 설치하고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거점은 별도 법인은 아닌 현지 오피스 개념이다.
일본은 소비재와 문화 콘텐츠 분야의 IP(지식재산권) 강국이지만, 위조 상품 유통, 무단 판매, 불법콘텐츠 확산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특허청 등은 2020년 기준 일본 기업이 입은 IP 관련 피해 규모만 3조2000억엔(30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이에 일본 시장에 특화된 위조 상품 및 무단 판매 대응, 콘텐츠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IP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서 외에 세일즈, 마케팅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확대해 IP 보호를 넘어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역할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마크비전 일본 오피스는 다케시 스즈키(Takeshi Suzuki) 일본 총괄이 이끈다. 다케시 총괄은 2003년 도쿄외국어대를 졸업하고 17년 이상 지식재산권 및 브랜드 보호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마크비전 합류 전에는 IP 보호 기업 옵섹(OpSec)의 일본 대표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영업 이사를 역임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도 IP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위조 상품 및 무단판매로부터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수요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일본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영향력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