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37억원 규모 '소재부품기술개발(이종기술융합형)' R&D(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내 GPU(그래픽처리장치) 내에 데이터를 고속으로 공급하는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인프라를 개발하는 과제다. AI 발전에 맞춰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26.5%씩 상승해 2033년이면 2829억달러(3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분야다. 특히 세계 최고의 메모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프로젝트에 다른 팹리스 기업인 파두(24,750원 ▼200 -0.80%)와 공동으로 참여한다. 수요기업으로는 NHN클라우드가 합류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데이터센터에서 880개 GPU 클러스터와 107PB(페타바이트) 규모의 스토리지를 운영하고 있어 대규모 실증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본 과제를 통해 자사의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하여 의미 기반 검색이 가능한 차세대 AI 스토리지를 개발한다. 최신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분산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형 AI 스토리지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의미 기반 검색과 월등한 성능을 가지는, AI가 활용하는 AI에 기반한 스토리지 시스템을 개발한다"며 "개발한 AI 스토리지는 NHN클라우드 및 국내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해 갈 것이며, 과제 종료 후 3년간 약 630억원 규모의 매출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