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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양식장 '적조' 비상…"위성 영상 분석해보니 18.3㎢ 넘어"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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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텔레픽스
자료=텔레픽스
우주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11일 위성 영상을 분석해 경상남도 남해군 서부 해역 일대의 적조의 표면 면적이 18.3km² 이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텔레픽스는 지난 3일 자사의 AI 큐브위성 '블루본'을 통해 경남 남해군의 서부 해역 일대를 촬영했다. 태양 섬광(sun glint) 현상을 최소화하고 적조 현상을 뚜렷하게 관측하기 위해 위성 센서를 17.5도 기울여 촬영했으며, 적색 경계 밴드를 조합한 분광분석으로 일반적인 위성 영상에서 탐지·분석이 어려운 적조 농도를 시각적으로 구분했다. 이후 이를 에이전틱 AI 솔루션인 샛챗(SatCHAT)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적조는 남해안 관할 섬 인근에서부터 육지와 떨어진 해역까지 약 18.3km²에 걸쳐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적조의 핵심지는 남해군과 전라남도 여수시 사이에 위치한 여수해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조는 동서 약 8km, 남북 약 5km 범위에 걸쳐 적조가 비교적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이곳은 작은 섬과 곶, 만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양식장이 밀집한 해역과 겹칠 가능성이 높아 어패류 피해 위험도 제기됐다.

아울러 남해군과 경남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 인근에도 길이 약 3.1km의 선형 적조띠가 관측됐다. 남해대교 아래에 위치한 하동군의 노량항은 참숭어 양식장이 많은 지역이다.

텔레픽스의 위성 영상 분석팀은 "위성 영상을 통해 적조를 관측하면 보다 넓은 지역의 분포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영상 촬영 시 구름으로 가져 판별할 수 없었던 부분을 추가 관측하면, 실제 적조 범위는 15% 이상 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텔레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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