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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메시형 한국말 잘하네"…유튜브, 다국어 더빙 기능 공식 출시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9.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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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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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다국어 자동 더빙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

유튜브는 10일(현지 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다국어 오디오 기능을 내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 재생 시 영상 속 오디오를 사용자의 모국어로 자동 더빙해주는 기능이다.

유튜브는 "미국의 유튜버가 (영어로) 영상을 게시하자마자 한국 시청자, 브라질 시청자, 인도 시청자 누구나 자신의 모국어로 영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 속 목소리의 어조와 감정까지 살려 외국어로 더빙해주는 AI(인공지능) 기반 도구로,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가 사용됐다.

이번 다국어 자동 더빙 기능은 2년간 시범(파일럿) 기간을 거쳐 공개됐다. 유튜브는 "몇몇 유튜브 채널을 대상으로 다국어 자동더빙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채널 평균 시청 시간의 25% 이상이 기본 설정된 언어가 아닌 외국어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2025년 기준 4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 미국 과학 유튜버 마크 로버, 영국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등이 시범에 참여했다.

특히 제이미 올리버 유튜브 채널의 경우 다국어 자동더빙 기능을 적용한 결과 조회수가 이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향후 몇 주에 걸쳐 수백만 명에 이르는 유튜버 채널까지 다국어 자동더빙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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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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