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1일 오전 제주ICC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혁신포럼'을 열고 토론회 및 K-스타트업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닷새간 이어지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첫 공식 일정이다.
포럼 주요 연사로 보라포즈 프라산파니치 태국 중소기업진흥청 부청장을 비롯, 세계은행 관계자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선 조항정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나섰고 APEC 21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 학계 전문가, 산업계 리더 등 20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중기 디지털전환의 과제, 정책금융과 민간 협력을 통한 금융혁신, 디지털 금융의 발전과 중소기업 혁신전략 등을 다뤘다. 자키 코리 세계은행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을 공유했다.
중진공은 K-스타트업 인포세션을 통해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위한 세미나와 IR 피칭을 진행했고 K-뷰티 우수제품 전시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포럼 이후에는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2005년 대구에서 개최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동선언을 계기로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 중진공이 운영해 왔다.
중진공은 이날 포럼에 대해 "회원국에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우수제품을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이번 포럼은 회원국이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