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 스타트업 에스씨바이오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31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인라이트밴처스 △엑스퀘어드 등 다수 기관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은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2021년 10월 설립된 에스씨바이오는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다수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시르투인6(Sirt6) 타깃의 항암제 SCB002은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며 전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도 신청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타깃 SCB001는 내년 중 국내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SCB002, SCB001 파이프라인은 2023~2024년 한국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 연구(비임상 개발) 과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에스씨바이오는 신규로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높은 독성에 따른 부작용 문제를 극복한 독자적인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SCB003과 SCB010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다양한 동물모델들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주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수석은 "에스씨바이오는 시장성 높은 타겟을 기 구축된 연구 시설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약물에 대한 사업화가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에스씨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주도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글로벌 라이선싱 협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훈 에스씨바이오 대표는 "시장 신뢰와 기술력 덕분에 의미 있는 라운드를 완성했다"며 "신규 자금으로 임상개발, 사업확장에 차질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