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만주 소프트랜더스 대표/사진=소프트랜더스 소프트랜더스가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프트랜더스는 해외 주재원 파견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사, 비자 발급, 숙소, 보험 등 다양한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이 플랫폼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비교·선택하고, 통합 결제·정산할 수 있다.
소프트랜더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 대상 후불결제 기반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세일즈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설된 '기업 후불결제 서비스'는 출시 직후 전체 거래의 68%를 차지할 만큼 시장의 높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네이버, SK그룹, 세아그룹, DL그룹, 루닛, SD바이오센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G에너지솔루션 등 다수의 대기업 고객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평균 결제 소요시간은 1.5일로 기존 업계 평균(30~60일)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얻는다. 회수 성공률은 100%에 달하며, 재구매율 83%, 계약 연장률 87%, 500여 개에 달하는 서비스 공급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행정비용 95% 절감, 처리 속도 99% 향상 등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소프트랜더스는 기존의 부임·귀임 연계 서비스를 넘어, 주재원의 해외 체류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택 임대료, 차량 이용료, 교육비, 현지 보험 등 '체류 중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시장이 전체 주재원 지원 예산의 약 85%를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불결제 고객 수를 300%까지 확대하고, 고객 생애가치(LTV) 320% 증가, 신규 고객 패키지 판매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독형 서비스 도입,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 등도 추진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본격화된다. 소프트랜더스는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등 16개국에 걸쳐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중동 3개국, 동남아 4개국, 중남미 2개국에 추가 진출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와이앤아처 임연희 팀장은 "소프트랜더스는 후불결제 기반 글로벌 리로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성과를 입증한 기업"이라며 "연간 7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주재원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앤아처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소프트랜더스의 중장기 확장 전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만주 소프트랜더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업, 주재원, 현지 공급자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금은 세일즈·마케팅 인력 확대,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