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환경선박 개발사 드라이브포스(60억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발사 아이비스(40억원)가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스타트업은 종합 물류업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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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랩스, 킹고스프링서 투자유치…친환경·반려동물 헬스케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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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울랩스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울랩스가 킹고스프링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2022년 설립한 소울랩스는 씻어쓰는 배변패드 '오놀라 워싱패드' 를 주력 제품으로 성장해 왔다. SAP(고흡수성수지)를 사용하지 않은 이 제품은 2023년 특허를 획득했다. 일회용 배변패드 쓰레기 배출을 기존 대비 99% 이상 줄이고 반복 사용이 가능한 ESG 실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킹고스프링은 이 같은 혁신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소울랩스는 자금 지원 외에 해외 진출 네트워크, ESG 전략 멘토링, 마케팅 파트너십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소울랩스는 배변패드 제품군을 넘어 소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건강 진단 서비스 등 'AI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김진영 소울랩스 대표는 "1500만 반려인 시대에 사람과 반려동물이 더 행복하게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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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27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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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콜로세움종합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콜로세움)이 27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9년 설립된 콜로세움은 국내·외 총 53개소 물류센터 네트워크, 물류 자동화장비·설비, 미들·라스트마일 배송망 등을 통해 식자재 풀필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와 종합 물류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효성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안다아시아벤처스, 대신증권 등이 신규 주주로 참여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 배경은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혁신 역량과 파트너사와의 상생 생태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콜로세움은 누적 매출액 1000억원과 누적 물동량 600만건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물류센터 및 배송망을 신속하게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콜로세움이 직접 설계·개발·운영 중인 통합 물류 솔루션 '콜라AI'(COLO AI)는 주문 수집부터 입출고, 보관·배송 관리까지 물류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 데이터 일원화, 밸류체인 효율화,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데이터 및 AI를 기반으로 물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응집된 기술력과 동반 성장을 위한 물류 협업 기반 확장"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 유통·물류 융합 데이터 구축, 글로벌 관점의 물동량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도 참여한 효성벤처스 관계자는"최근 급격한 성장세와 향후 기술 발전 가능성, 경영진의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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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무인기 에이디시스템, UTC인베로부터 10억 프리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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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UTC인베스트먼트방산 무인기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이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설계부터 양산까지 무인기 개발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디시스템의 대표 제품인 AD-3000은 국내 주요 방산 선도사들로부터 성능을 검증받아 실전 정찰용 무인기로 채택됐다.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90% 이상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능과 최대 90분 이상 장기 체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탐지 회피를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불리한 각진 외형, 복잡한 곡면 설계, 무거운 스텔스 도료 도포를 감내하면서도 항속력과 성능을 모두 확보하는 등 기술적 차별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드론의 군사적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방부가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등 무인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디시스템은 AD-3000의 성공을 기반으로 정찰 뿐 아니라 타격까지 가능한 차세대 무인 공격기 AD-4000 개발에 착수했다. AD-4000은 레이더 반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무기 탑재 플랫폼을 동시에 구현하는 완전 스텔스 기체로 공격형 무인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다.
이길훈 UTC인베스트먼트 부장은 "군사적 실전 활용이 가능한 스텔스 성능과 고하중 구조, 우수한 항속 성능까지 겸비한 무인기를 상용화 한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에이디시스템은 이 복합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단순 연구용이 아닌 전력화 목적의 실물 납품이 이뤄진 국내 유일 스텔스 무인기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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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선박 드라이브포스 60억 투자유치...패스파인더H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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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드라이브포스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기업 드라이브포스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참여했다 .
드라이브포스는 국내 첫 순수 전기추진 시스템 선박 '효정 크루즈' 개발을 시작으로, 순수 전기추진 시스템이 탑재된 한강 리버버스 4척을 올해 상반기 납품했다. 외국 기술을 들여와 조립하는 것을 넘어 기술 내재화와 고난이도 전력변환 설계, AI 기반의 최적제어 알고리즘 등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ECMS(통합운항관리시스템)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통합 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에 기술 자립도와 원가 경쟁력 면에 우위가 있다. 투자사들로부터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출액은 2023년 33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의 성장을 이뤘다. 회사 측은 "현재 수주 잔액과 하반기 예정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해는) 2023년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환경의 변화도 호재다. 새 정부가 탈탄소·친환경 산업 전환을 강조하고 해양수산부 및 HMM 본사의 부산 이전 공약 등이 가시화한다면 부산 기업인 드라이브포스의 입지 강화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지난달 5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넷제로 멤버스' 인증을 얻었다. 친환경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기업으로서 위상을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단순한 투자유치가 아니라 기술, 시장, 정책 세 축에서 드라이브포스가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드라이브포스는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그 전까지 글로벌 수출 확대, 중대형 선박시장 진입, 정부 프로젝트 추가 확보 등으로 기업가치를 현재 대비 최소 6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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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플랫폼 '맘맘', 현대해상·산은서 50억 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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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원더윅스컴퍼니
키즈 플랫폼 '맘맘'을 운영하는 원더윅스컴퍼니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VC(벤처캐피털) 500글로벌을 비롯해 디에스앤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GS리테일(16,990원 ▲490 +2.97%) 등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원더윅스컴퍼니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80억원이다.
맘맘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체험·액티비티 장소부터 육아용품, 키즈 프렌들리 숙소 정보까지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비스다.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설계와 실용적인 콘텐츠로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강경윤 원더윅스컴퍼니 대표는 "플랫폼 기업이 직전 투자 라운드 대비 상승된 기업가치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례는 현재의 벤처투자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넘버1 키즈 서비스로 도약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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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발사 아이비스, 40억 시리즈C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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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비스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가 위벤처스가 운용하는 아이비케이-위스케일업펀드 1호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비스는 차량 내부의 디지털 클러스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생태계에 최적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실제 생산 차량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비스는 2016년 리눅스 기반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패키지인 'IVI-Suite'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OS(운영체제) 플랫폼의 단독 파트너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용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IVC-Suite'를 출시하고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디지털 클러스터 플랫폼에 적용했다.
아이비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과 차량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을 고도화한다. 국내외 완성차와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SDV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분야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남기모 아이비스 대표는 "SDV와 모빌리티 통합 운영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 및 R&D(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와 SDV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고객들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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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데이터 분석'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프리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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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플라스테크놀로지커머스 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트롱벤처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를 개발한다. 한국투자증권, 카카오 등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했던 박병민 대표가 창업했다.
현재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는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카페24 등에 입점해 누적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브랜드·유통사의 주문·재고·광고 및 인플루언서 데이터 등을 분석해 지표를 시각화하고 마케팅·상품 전략 최적화를 지원한다.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투자파트너스의 노호정 선임은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나 백오피스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최전선에서 고객 데이터를 수집·처리한 뒤 이를 실시간 피드백과 제품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MRR(월간 반복 매출) 기준 월 15% 성장률과 분기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실질적 지표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입증한 팀은 드물기에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유치금을 활용해 인재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인사이트 자동화 기능 추가 △틱톡·유튜브 등 외부 플랫폼 연동을 통한 인플루언서 분석 확장 △비정형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병민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커머스 사업자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AI 분석을 활용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커넥터 확대와 사용자 경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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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전거 라이딩 즐긴다" 얼티레이서, 프리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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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얼디자인테크실내 자전거 운동 플랫폼 '얼티레이서'를 개발한 스타트업 리얼디자인테크가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상상이비즈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리얼디자인테크는 자전거를 고정·장착해 실내에서 탈 수 있도록 만든 운동기구 '얼티레이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자전거 트레이너와 달리 코너링, 상승·하강 움직임을 구현하고, 자전거의 움직임 데이터를 연동한 사이클 게임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시니어 및 인지장애군을 위해 양손·다리 협응 훈련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리얼디자인테크는 국내외 초중고등학교와 피트니스센터뿐 아니라 시니어 복지관 등에도 얼티레이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펀드와 상상이비즈 스포츠펀드를 통해 이뤄젔다. 투자자들은 얼티레이서가 인지기능 개선 및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소셜 임팩트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고령사회에서 건강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에도 참여한 상상이비즈의 박순봉 대표는 "기존 실내 자전거 페달링 운동의 한계를 넘어 전신 코어운동이 가능한 실내 리얼사이클 시스템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리얼디자인테크는 이번 투자유치금으로 △기술 고도화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 △해외 시장 진출 △공공기관 및 병원, 피트니스센터와의 협력 확대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중식 리얼디자인테크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건강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혁신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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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티오더 '지오더', 매쉬업벤처스서 시드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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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오더미국 레스토랑 대상 테이블오더 솔루션 '지오더'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오더는 미국 레스토랑에 최적화된 태블릿 기반의 테이블오더 솔루션으로, 고객이 메뉴 확인부터 주문,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미국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높은 인건비 부담을 해결하고 고객 평균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매장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방승민 지오더 대표는 UC샌디에이고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아마존 셀러로 2년 연속 TOP 500에 선정되며 연 매출 1300만달러 이상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한국 출장 중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처음 접한 방 대표는 미국 외식업계에 이 같은 솔루션이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해 창업을 결심했다.
지오더는 미국 주요 포스(POS) 기업인 토스트, 클로버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비비큐 치킨, 샤부야, 키즈키 라멘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 기업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월 평균 50만건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브라이언 유 매쉬업벤처스 벤처파트너는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 인식 변화로 미국 시장에서 테이블오더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지오더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으로 빠르게 제휴 매장과 초기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팀으로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승민 지오더 대표는 "지오더는 토스트의 유일한 테이블오더 파트너사로 미국 결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 이후 제품 고도화와 함께 미국 전역으로 제휴 매장을 확대하며 미국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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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인베, 프리미엄 보관이사 '노블로지스'에 프리A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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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가 프리시리즈A 투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초기 스타트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AC)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 창고 기반 프리미엄 짐보관·이사 브랜드 노블스토리지를 운영하는 노블로지스에 프리A 투자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23년 설립된 노블로지스는 이달 기준 수도권 9개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실내 보관 시스템을 통해 고가 가구, 미술품, 대형 화물 등 특수짐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블로지스는 단순 보관을 넘어 '포장·운반·보관·정리'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억원을 넘었으며 2027년까지 연 매출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수도권 센터 확장과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GS25, BMW, 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기업 고객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노블로지스는 일반적인 도심형 창고(셀프스토리지)와 달리 실내 창고를 자체 운영하며 자동 적재 시스템 및 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을 내재화 개발하고 있다. 퍼즐형 케이지 적재 구조와 지게차 없는 안전 설계가 가능한 'AI 빌딩형 적재 시스템'의 정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정식 출시가 목표다. 이 시스템은 인건비를 80% 절감하고 보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용적량을 2배로 늘리며 파손율은 50%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기존 보관 산업의 비효율과 낮은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는 팀"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선점, 고객 경험 설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노블로지스는 수도권 내 센터 확장, 물류 자동화 고도화, 전문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컨테이너 창고 기반 단기 보관 시장에서 3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프랜차이즈, 오피스, 예술품,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고부가가치 특수물품 보관수요가 있는 기업 고객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보관 환경을 혁신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더 많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보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자동화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올해 누적 후속 투자 유치액 목표는 900억원이다. 16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동반 투자를 통해 약 8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목표다.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