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데이터 스타트업 리소리우스가 시드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이스트창업투자의 리드 하에 MYSC, 지디벤처스, 임팩트재단, 김현준 전 뷰노(18,750원 ▼810 -4.14%)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리소리우스는 2023년 7월 신경·정신과 약물 처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배상윤 대표를 포함해 주요 인력 모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으로 구성돼 있다.
리소리우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기반 약물 효과예측 플랫폼과 신경계 질환의 정량화 기술 방향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안준현 카이스트창업투자 이사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정도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초기에 적절한 약물 처방이 쉽지 않아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리소리우스는 국내 주요병원과 공동연구로 확보한 독자적인 데이터셋을 통해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리소리우스는 병원과의 공동연구 및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정부지원사업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더 많은 병원과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상윤 리소리우스 대표는 "신경과와 정신과 영역의 모호함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예후를 크게 개선하고 싶다"며 "투자 유치 후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동시에 제약사·보험사 등 주요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