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4년 만에 누적 투자유치 1494억 성과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1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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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빅웨이브 IR 행사./사진제공=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8월 2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빅웨이브 IR 행사./사진제공=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해 총 20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빅웨이브의 2021년부터 4년 누적 투자 유치 성과는 1492억원을 기록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얼어붙어 '투자 빙하기'로 불리는 시기에 주목할만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빅웨이브 4년 차를 맞아 프로그램도 확장 개편했다. 인천센터는 올해 초 빅웨이브 2.0을 발표하고 기존의 정규 IR에 프라이빗 IR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빅웨이브 글로벌을 추가했다.

정규 IR은 올해에만 전국의 스타트업이 300개가 넘게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20대 1을 넘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빅웨이브 프라이빗 IR은 산업군별로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매칭을 지원했다. 특히 3회차에 진행된 바이오 분야의 경우 바이오 분야의 대·중견기업, 투자사, 병원,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모두 모이는 자리로 만들어져 분야별 네트워킹과 IR을 진행했다.

글로벌 IR은 기업의 진출 니즈를 반영하여 싱가포르와 일본으로 진행했으며 싱가포르에서만 약 198명의 투자자, 정부 기관, 대학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총 796명의 스타트업 인사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비 참여자가 30%가 늘었다.

올해 빅웨이브에 참가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빅웨이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업에 관심이 있는 다수의 투자자를 만날 수 있었으며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에 빅웨이브에는 꼭 지원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도 "빅웨이브를 통해 뉴욕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 유치와 미국 진출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빅웨이브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기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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