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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시작…친환경 혁신기술 스타트업 지원

세종=오세중 기자 기사 입력 2024.09.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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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 및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추상철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 및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추상철

정부가 탄소중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를 시작한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혁신적 기후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녹색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그동안 스타트업 보육 또는 투자, 지원 등을 실시해온 기업, 기관, 부처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해왔고 디캠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2030년까지 총 450조원 이상의 녹색 자금 공급 계획에 이어 기술과 금융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로서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향상하고 과감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탄소규제가 새로운 국제무역 질서로 대두되고 개별기업의 생산과정뿐 아니라 전체 공급망에 대해서도 탈탄소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은 물론 투자를 확대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해 기후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스타트업 보육 또는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 기관들이 모여 탄소중립, 기후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게 된다.

우선 올해 12월에 예정된 프로젝트 통합공고 후 각 참여기관이 2025년 1월부터 개별공고를 실시해 탄소중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Tier1)을 선정한다.

이때 '기술·사업화 우수성'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심사하고 '탄소중립 기여도'에 대해서는 통합 가이드라인과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위원회의 전문가 풀(pool)을 활용해 평가한다. 여기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보육 또는 투자지원을 받게 되고 이어지는 추가보육(Tier2) 또는 공통지원(Tier3)의 대상이 된다.

Tier1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이 창업패키지 또는 입주공간 제공 등의 추가적인 보육을 희망하는 경우 우선 선발 되거나 서류심사 면제, 심사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추가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Tier1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멘토링·네트워킹, IP통합솔루션 등 다양한 지원의 대상이 되고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 및 발대식에서는 한 총리와 참여부처(청), 참여기관·기업 등 총 29개 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2050 탄소중립 실현,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을 위한 '넷제로 챌린지X'의 성공적 추진을 서약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 총리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고 과학기술과 창의적 역량에 투자를 확대하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특히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향한 기술과 금융의 협업이며 민간과 공공 원팀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50 넷제로 달성을 가속화하고 녹색기술 및 산업에 대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우리 후대가 살아갈 지구를 살리는 길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세종=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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