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웹3.0 '백팩', 23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3.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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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매드래즈 NFT 컬렉션 캐릭터/사진제공=해시드
백팩 매드래즈 NFT 컬렉션 캐릭터/사진제공=해시드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기업 백팩(Backpack)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백팩은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 1억2000만달러(약 1600억원)을 인정받아 총 1700만달러(약 230억원)을 조달했다. 뉴욕 기반 투자사 플레이스홀더VC가 리드투자자로 나섰고 해시드를 비롯해 △로봇 벤처스 △앰버그룹 △윈터뮤트 △샐래니 캐피털 △델파이 디지털 등이 참여했다.

백팩은 솔라나 체인에서 xNFT(실행형 NFT)를 비롯해 백팩 거래소, 백팩 지갑, 매드래즈(Mad Lads) NFT 컬렉션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솔라나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백팩이 개발한 xNFT는 솔라나 체인에 구축된 차별화된 토큰 표준으로 사용자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 증명을 넘어 토큰화된 컴퓨터 코드도 실행할 수 있는 권리를 소유할 수 있다. 기존 NFT보다 실용성이 높고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백팩 지갑은 xNFT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축된 비수탁 암호화폐 지갑이다. 사용자가 개인 키(private key)를 온전히 관리할 수 있게 해 해킹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백팩 지갑과 연동되는 백팩 거래소는 전세계 여러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갖춰 많은 이용자들이 찾고 있다. 프리시즌 거래 개시 나흘 만에 일일 거래량 10억달러(약 1조336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백팩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상위 NFT 컬렉션으로 꼽히는 매드래즈 NFT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해당 컬렉션은 2450만 달러(약 321억원) 규모가 거래되기도 했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백팩은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도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역량이 매우 뛰어나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에 특화된 팀"이라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주류로 진입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를 최적의 상태로 준수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에 공감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아르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 백팩 대표는 "금융의 역사는 스캔들로 얼룩져 있지만 백팩은 이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지난 몇 년 간 백팩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기관을 구축할 환경을 다져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블록체인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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