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에이수스 서버에 칩 공급"…글로벌 판매 기대 ↑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2.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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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의 워보이 칩이 탑재된 보드 /사진=퓨리오사
퓨리오사AI의 워보이 칩이 탑재된 보드 /사진=퓨리오사
국내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대만의 에이수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서버용 AI(인공지능)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에이수스에 서버를 주문할 때 퓨리오사AI 반도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국내 팹리스가 이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수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서 퓨리오사AI의 '워보이' 칩이 탑재된 서버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수스 측은 "퓨리오사AI의 1세대 칩인 워보이가 ML퍼프 벤치마크에서 다양한 비전(시각) 분야 AI추론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에이수스 서버에서 워보이 칩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서버의 세부 옵션으로 인텔이나 엔비디아 등의 반도체 외에 퓨리오사 반도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반도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직접 계약한 뒤 서버를 구매, 자사의 반도체를 탑재해 판매한다. 또다른 방식은 퓨리오사AI처럼 서버 제조사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데이터센터는 특정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버 업체가 국내 팹리스의 AI반도체를 선택하고 이를 탑재해 판매하겠다고 한 것은 처음"이라며 "에이수스 측에서 워보이의 성능에 신뢰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수스는 최근 서버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컴퓨터 등 에이수스가 주력해온 시장이 부진한 데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서버를 선택하면서다. 에이수스 측은 지난해 11월 일본 닛케이신문 인터뷰에서 5년 내 서버 사업을 5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에이수스와의 협력은 퓨리오사AI의 제품 양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아직 워보이를 탑재한 서버의 공급물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MWC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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