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청산 막는다…해시드,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투자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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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Blueprint Finance)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시드와 트라이브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투자는 75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솔트 △하이퍼스피어 △아바 랩스 △크로노스 리서치 등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FTX 사태가 진행되던 2022년 설립됐다.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하고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필요성에 공감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시장이 주목 받았지만 변동성이 큰 자산에 레버리지를 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없었다.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레버리지 투자자의 자산이 청산으로 이어졌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프로토콜(Concrete Protocol)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한다.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 제공자(LP)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을 구축했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담보 가치 하락에 의한 위험으로부터 사용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호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유휴 자본을 들고 있을 필요성을 최소화한다. 또 일련의 정량적 방법론을 사용해 시간에 따라 담보 가치가 하락할 확률을 계산하고 가격이 청산 임계값에 접근한다면 포지션이 청산되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닉 로버츠-헌틀리(Nic Roberts-Huntley)는 "콘크리트 프토토콜을 통해 암호화폐에서 가장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용을 다지고자 한다"며 "우리는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팀은 전통 금융사에서 얻은 경험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경험 등 모든 방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만들고자 하는 시장 시스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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